[중앙신문=남용우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의 주요 구정 성과를 공유하고, 외부재원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구에 따르면,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입 기자 설명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추진한 핵심 정책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민선8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주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주민 생활 변화와 직결되는 정책 추진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낮은 재정자립도와 원도심 중심의 도시 구조라는 한계 속에서도 적극적인 외부재원 확보 전략을 추진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1074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각종 공모사업과 공공기여 방식의 대형 사업을 연계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로도 이어졌다. 구는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과 정보공개 종합평가 대통령 표창, 기초지방 우수정책 경진대회 종합대상 등 모두 75건의 대외 수상 실적을 거두며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도 속도를 냈다. 남부교육지원청 도화동 이전을 확정해 교육 행정 접근성을 높였고,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인천고등법원 유치에 성공해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을 중심으로 변화가 가시화됐다. 임시체육시설과 야구장을 개장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했고, 인천뮤지엄파크와 복합 문화 커뮤니티 조성 사업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인천에 시립미술관이 처음 조성되는 사례로, 문화 인프라 불균형 해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50년 넘게 도심을 단절해 온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도시 공간 구조 변화가 시작됐다. 수인분당선 학익역 신설과 용현서창선 추진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병행해 원도심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임시개방형 주차장,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해 2022년 대비 27개소, 704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연속형 빗물받이 교체와 하수시설 개선을 통해 올여름 대형 침수 피해 0건을 기록하며 기후 위기 대응 성과를 거뒀다.
환경 분야에서는 인천 최초로 폐비닐 전용봉투제를 도입하고, 전국 최초로 기초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우리 동네 ESG 센터를 구축해 자원순환과 일자리 창출을 결합한 모델을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획득했고, 2026년까지 8545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추홀구의 2026년도 예산 규모는 1조1532억원으로 이 가운데 72%를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해 주민복지 강화에 집중한다. 50년 이상 된 노후 청사를 대체할 신청사 건립 사업은 민간 기여를 통한 800억원 규모의 무상 건립 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년 2월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난 3년은 구민과 함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미추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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