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7일 자신의 SNS에 배우 조진웅의 은퇴를 둘러싼 입장과 사진을 올리며 정치·사회적 기준의 엇갈림을 언급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이 대표는 먼저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사칭, 폭행과 집기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투표 결과는 국민의 의사를 가장 또렷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조진웅 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됐다”며 판단 기준의 불일치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한다는 모순이 생긴다”고 표현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느냐며 진영 논리를 끌어오는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나는 연기자에게 절대적 도덕 기준을 높게 두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가의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상대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남겼다.
한편, 배우 조진웅은 지난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입장을 내며 은퇴를 알렸다.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0년 이상 지난 일이라 전체 경위를 온전히 확인하기 어렵고, 관련 절차도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적이 있으며, 배우 본인은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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