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가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이날 국가유산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화성시 첫 국립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분관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과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채택한 개방형 수장고 방식으로 조성된다. 수장고를 관람객에게 공개해 보존과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로, 내부에는 보존과학실, 교육·체험 공간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역사문화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건립 부지는 화성 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약 2만5천㎡ 규모 공원부지다.
정조대왕의 효 정신이 깃든 융건릉과 용주사 인근으로, 조선 왕실 문화유산과 연계성이 높은 입지라는 평가다. 정 시장은 “왕실 문화유산의 중심지와 연결된 열린 역사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분관 건립은 서울 본관의 수장고 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이기도 하다. 아울러 경기 남부권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국립박물관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효과가 기대된다.
정 시장은 “4개 구청 설립, 고려대학교병원 유치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를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며 “2032년 개관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고궁박물관 유치위원회, 용주사 성효 큰스님,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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