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10명 중 8명, 은둔형 외톨이 문제 심각…지원 전 연령대로 확대해야”

김상현 기자
​​​​​​​은둔형 외톨이, 전 연령 지원 요구 커져 응답자 86% '심각'…찾아가는 지원 필요 가족 상담·위기 신호 조기 발견 체계 강조
국민 대다수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층 중심의 현재 지원 체계를 전 연령대로 넓히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들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응답자 현황. (사진제공=국민권익위)
국민 대다수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층 중심의 현재 지원 체계를 전 연령대로 넓히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들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응답자 현황. (사진제공=국민권익위)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민 대다수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층 중심의 현재 지원 체계를 전 연령대로 넓히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들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온라인 정책 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정책 국민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24일부터 11월16일까지(국정자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중단된 9월25일~10월28일 기간 제외) 진행됐으며, 일반 국민 1345명과 국민패널 1871명 등 총 3216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86.7%는 우리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41.5%) 또는 '심각하다'(45.2%)고 답했다. 현재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심각하다'고 인식한 셈이다.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57.0%가 '개인의 나약함이나 의지 부족, 가정환경과 양육, 취업난 등 사회 구조적 문제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단일 원인 가운데서는 ‘취업난·무한경쟁 등 사회 구조적 문제’가 18.8%로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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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층 중심의 현재 지원 체계를 전 연령대로 넓히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들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챗 GPT)
국민 대다수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층 중심의 현재 지원 체계를 전 연령대로 넓히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들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챗 GPT)

한 사람이 사회와의 접촉을 끊고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되는 가장 직접적인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우울·불안 등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이 32.4%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28.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집 안에만 있고 싶어지는 순간'을 묻는 문항에서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21.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뚜렷했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나 지방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하고 찾아가는 '선제적 발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85.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청년에 주로 집중된 은둔형 외톨이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으로 확대하는 것에는 85.9%가 찬성했다.

은둔형 외톨이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국가가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86.7%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지원 체계를 가족·생활권 단위로 확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 주관식 답변에서는 은퇴 후 은둔형 외톨이가 된 사람에 대한 관심, 고립 초기 위기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는 시스템, 가족 상담·교육 지원, 사회적 편견과 낙인 해소의 필요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국민권익위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해 준 3200명이 넘는 국민의 의견을 제도개선안에 충실히 담아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 현장에 생생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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