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허찬회 기자] 강득구 국회의원(경기 안양 만안)이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비판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버로 알려진 전한길씨를 두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적은 표현을 문제 삼으며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현직 대통령에게 ‘현상금 1억원 걸자’, ‘나무에 매달자’ 같은 과격한 발언을 했던 인물을 ‘귀한 선물’로 칭송하는 것은 정치라기보다 사이비적 현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극우 유튜버에게 기도문을 바치듯 편지를 쓰고, 해외 극우 인사들을 호명하는 모습은 사이비 집단 내부 서신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번 옥중 편지가 윤 전 대통령의 정치관과 세계관을 드러낸 문서라고 해석했다. “윤석열이 왜 탄핵됐고, 왜 지금 구치소에 있는지 이 편지 한 장이면 설명된다”며 “국민은 이미 판단했고 그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인 윤 전 대통령의 편지는 26일 전한길씨에게 보낸 답신으로, 씨가 28일 유튜브 채널과 본인 홈페이지(‘전한길뉴스’)를 통해 공개하면서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됐다. 편지에는 전 씨를 종교적 언어로 칭송하는 표현과 특정 해외 인사들을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어 여러 해석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일부는 “전직 대통령의 언어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지자에게 보낸 사적 메시지를 과도하게 정치화했다”는 반박도 등장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