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기후주간’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시민과 공유하며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본격화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광명극장에서 ‘2025 광명시 기후주간’의 개막과 함께 기후회의를 개최해 탄소중립 정책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타운홀 콥(Town Hall COP)’을 열었으며, 올해는 COP30 일정에 맞춰 지역 차원의 대응 전략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박승원 시장은 발제에서 ‘정책에서 실천으로 시민과 함께 걷는 탄소중립도시 광명’을 주제로 그간의 기후 정책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을 중심에 두고 제도적 기반을 갖춰왔다”며 “올해 초 수립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5년 감축 목표 약 4만120톤CO2eq의 63.4%를 이미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가입자 1만6천명 규모의 ‘1.5℃ 기후의병’ ▲전국 최초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에너지협동조합 지원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등 시민 참여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함께하는 실천형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폐기물 자원화와 순환경제를 담당할 ‘광명형 자원순환공사’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재사용·수리·재활용을 통합한 구조로 순환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이 스스로 에너지정책을 실행해야 탄소중립이 현실이 된다”며 지방정부 권한 강화를 위한 ‘에너지분권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고재경·백순영 광명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김승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공정전환과장이 정책 이행 상황과 보완 방향을 제언했다. 이후 시민과의 토론이 이어져 탄소중립 정책의 공감대와 완성도를 높였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엔 ‘과한 대응’이라는 말이 없다”며 “더 빠르고 책임 있는 실천이 필요하며, 그 과정은 반드시 시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박승원 시장과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청소년 대표가 ‘기후의병 선언문’을 공동 낭독하고,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기후주간 둘째 날인 14일에는 기후인권 토론회, ESG 포럼, 환경교육 워크숍, 에너지 강연 등이 열리며, 마지막 날 15일에는 시민 참여 캠페인 행진(안양천~평생학습원), 북콘서트, 폐막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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