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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의회 녹취 지시한 공직자, 도민 신뢰 짓밟았다” 강력 규탄

공무원 불법 녹음 지시·인격모독·비하발언 의혹…“신뢰 무너뜨린 심각한 권한 남용”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 소속 공무원의 도의원 불법 녹취 지시와 비하 발언 의혹을 규탄하며, 경기도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징계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 소속 공무원의 도의원 불법 녹취 지시와 비하 발언 의혹을 규탄하며, 경기도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징계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도의원 간담회 내용을 불법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수원7)은 11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도의원 간담회 및 통화 내용을 불법적으로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의정활동 침해이자 의회와 집행기관 간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해당 사안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산하기관 담당자에게 불법 녹취를 지시했을 뿐 아니라 도의원에게 인격모독성 발언을 하고, 민간 관계자에게 욕설과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정 업체를 위한 추천 및 선정 시도가 있었다는 내부 정황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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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은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 비위 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회의 감시·견제는 법률이 부여한 정당한 권한”이라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불법 녹취와 비하로 대응한 행위는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해당 실국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책 대신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는 공식 사과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강력한 징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회를 향한 공직자의 기강 확립과 문제가 된 사업 추진과정의 의혹에 대해 상급기관의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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