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동연, “좋은 아빠 많아지면 대한민국은 발전”

경기도, 첫 ‘아빠스쿨’ 졸업식 개최… 남성 양육자 150여 명 수료
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아동. 가족분야전문가, 아빠스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기도 아빠스쿨’ 졸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아동. 가족분야전문가, 아빠스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기도 아빠스쿨’ 졸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가 남성 양육자의 가족 참여와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경기도 아빠스쿨’이 첫 졸업식을 열고 1기 150여 명의 아빠들이 수료의 순간을 맞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좋은 아빠가 많아질수록 가정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발전하며, 결국 대한민국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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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도 아빠스쿨’ 제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남성 양육자와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개월간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돌아봤다. 졸업식은 경기도지사상과 재단 대표이사상 시상, 졸업증 수여, 빛 퍼포먼스, 샌드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아이를 키우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대화를 멈추면 나중에 그 관계를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걸 깨달았다”며 “젊었을 때 이런 교육을 받았다면 아이에게 조금 더 마음으로 다가가는 아빠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졸업생 여러분은 자녀와 배우자 모두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 믿는다”며 “좋은 아빠가 되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해지면 사회가 행복해지고, 사회가 행복해지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아빠스쿨’은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한 남성 양육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빠들의 양육 참여 확대와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159명의 남성 양육자가 참여했으며, 자녀 발달 단계별(준비기·영아기·유아기·초등기·청소년기) 맞춤형 교육, 1:1 상담, 마음돌봄 캠프, 교류활동 등 다양한 과정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아빠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자녀와의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일부는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 가사 분담 실천 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4~7세 자녀를 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소통 중심 프로그램 ‘아빠하이’와 교육 중심의 ‘아빠스쿨’을 통합 운영해 남성 양육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남성 양육자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양육 지원은 평등하고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저출생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도가 전국적인 가족문화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함께 성장하려면 아빠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시작한 이 작은 변화가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바꾸는 큰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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