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언석 “김현지 숨기기 국감...이재명 정부, 국민 신뢰 잃고 있어”

김상현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말은 협치를 말하지만 실제 행보는 독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국민의힘TV)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국감’이었다”며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국민의힘TV)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국감’이었다”며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권의 방패막이로 비판받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태도에 국민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국감 직전에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돌연 이동시키며 꼼수 인사를 자행했다”며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하겠다’며 책임을 국회로 돌리고, 여당은 끝내 합의를 거부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특히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듯 방어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를 보며,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말이 근거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을 모욕하고 법대를 밟은 법사위원들의 행태,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낳은 최민희 위원장의 위법행위는 국감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의 ‘워스트 5’ 인물로 ▲최민희 과방위원장 ▲우상호 정무수석 ▲조원철 법제처장 ▲이찬진 금감원장 ▲조현 외교부장관을 꼽으며 “국민을 기만하고 국회를 우롱한 이들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지 실장을 향해 “더 숨기려 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현지 실장을 국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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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제 곳곳에 낡은 이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며 노동·경제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송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 새벽배송 금지, 정년연장 논의를 ‘거대 노조의 기득권을 위한 좌파식 규제정책’으로 규정하고 “새벽배송 금지는 일자리 말살, 임금 삭감 없는 정년연장은 청년 일자리 잠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념보다 민생이 우선돼야 한다”며 “민생의 피로를 외면한 채 정치보복과 권력 유지에 몰두하는 여당은 국민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했다. 또 “노동시장 개혁과 재교육·전직 지원제도를 마련해 청년과 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에 동참해 국민과 경제 모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라”며 “야당의 제안을 거부하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전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생회복 국감이었다”고 자평한 것과 대비돼, 여야가 국감 종료 직후에도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놓으며 정치권 공방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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