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가 7일 “2025년도 국정감사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에 중점을 두고 마무리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을 국민 삶 중심으로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어제 밤 12시, 운영위원회를 끝으로 2025년도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철저한 자료준비와 분석이 돋보였고, 민주당 의원들의 치열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달 가까이 밤늦도록 감사에 애쓴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피감기관과 보좌진,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가 시작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예산으로, 국민의 삶을 우선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단단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하며 당의 결속과 향후 국회 활동의 방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오랜만에 한숨 돌릴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 다시 파이팅하자”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2025년도 국정감사는 10월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25일간 진행됐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지방의료원 재정난과 필수의료 인력 부족, IT 분야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관리 부실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약 600건에 달하던 질의 주제를 절반 수준으로 압축해 이슈 중심으로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질의의 깊이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보다 질’ 중심의 국감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주요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다수 출석하면서 산업계 책임과 공공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국감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회는 곧바로 예산심사 국면으로 돌입한다. 앞서 11월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을 했고,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불참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국민의 삶 우선” 예산 심사는 정치적 공방과 정책 경쟁이 맞물린 뜨거운 현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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