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송석원 기자] 이천시의 대표 브랜드 쌀 ‘임금님표 이천쌀’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공식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시는 2022년부터 국내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해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194.3톤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아마존 입점은 K-Rice 브랜드의 해외 유통망 확장에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밀, 보리, 호밀 등에 포함된 단백질인 글루텐을 피하는 ‘글루텐프리’ 식단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불내증이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소화가 편하고 피로감이 적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글루텐프리 식단이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쌀은 본래부터 글루텐이 없는 자연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밀가루를 대체할 새로운 곡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고품질 프리미엄 쌀인 ‘임금님표 이천쌀’은 미국 현지에서 건강식으로 인식되며 소비자들 사이에 ‘K-Rice’ 브랜드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번 아마존 입점으로 이천쌀은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마존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운영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과 로봇 물류,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유통망이다. 특히 아마존은 건강식품과 글루텐프리 제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어,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는 지난 5일 마장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이천쌀 해외수출 기념식’을 열고 미국 시장 확대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김일중 도의원, 김재헌 시의회 부의장,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김종국 마장농협 조합장, 농협 관계자와 농민 대표,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서혁진 본부장, 이태영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와 농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계약재배를 통한 100% 수매제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민이 판매 걱정 없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에 경기도주식회사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 농산물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번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K-Rice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글루텐프리 건강식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임금님표 이천쌀’이 세계 최대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루텐프리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한국 쌀이 세계 식문화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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