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재판 재개돼도 계엄 안 한다 한마디면 된다”…한동훈의 ‘공개 약속’ 요구

김상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이 재개돼도 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엄으로 재판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이 재개돼도 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엄으로 재판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이 재개돼도 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엄으로 재판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한 전 대표는 “이 주장에 대해 민주당 정치인들이 험한 말로 릴레이식 반발을 하고 있다”며 “작년 김민석 의원이 ‘윤 대통령이 계엄할 수 있다’고 했을 때 우리당이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나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하면 우리가 앞장서 막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12월 3일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날짜는 한 전 대표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이 한마디만 하면 된다. ‘이재명 재판 재개되어도 계엄 안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는다’는 한마디만 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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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한 전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이 개시되면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뒤 이어진 후속 입장으로, ‘계엄령 가능성 제기’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그는 당시 “계엄령은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압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재판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국민 불안만 키우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까지 정부나 대통령 측에서 계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한 전 대표가 논란의 초점을 ‘계엄 가능성’에서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개 약속 요구’로 옮기려는 전략적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끝으로 “계엄은 민주주의를 제압하는 제도다. 대통령이 먼저 선을 긋는 것이 국민 불안을 막는 길”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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