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기고]소리 없는 살인마 미세먼지, 건강관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중앙신문 기자
최지원 (영종소방서 119구급대 지방소방사)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연일 미세먼지 나쁨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위해성 때문에 국민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인 10μm 이하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들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등을 유발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2014년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지금, 도움이 될 만한 건강관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외출 시 마스크 필수
호흡기 질환을 피하려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 공기나 미세먼지가 직접 폐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는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를 고를 때 가장먼저봐야하는 건 ‘KF지수’이다. KF 지수는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 주는 단위로 지수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양하게 써본 다음 개인의 기호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적당한 건 KF 80~95정도) 사람이 많은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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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실내 습도 조절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시키며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에 큰 자극을 주어 심해지면 염증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주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셋째, 환기 필수
밀폐된 실내 공기는 먼지 등으로 더욱 탁해질 수 있다. 적절할 때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해 줘야 한다. 청문을 계속 닫고 지내면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환기를 할 때는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뒤 농도가 낮아지는 시간에 도로변 방향을 피해 환기를 해야 한다. 환기는 3분 이내로 하고,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은 물걸레로 닦아야 한다. 다만 새벽에는 작은 물방울이 주변 미세먼지를 끌어당겨 축적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환기를 피하고, 그나마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오후6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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