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보수 진영, 즉 국민의힘의 후보 선택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이 왜 그 집단과 결별했는지를 다시 한번 되짚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만든 선택, 2025년 김문수를 21대 대선 후보로 만든 선택은 모두 국익을 저버린 사익 중심의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그 결과가 탄핵과 이재명 정권의 탄생, 보수 궤멸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정통 보수주의자도 아니었고, 대선 공약도 없었고, 나라의 비전도 없었다”며 “그 선택은 오로지 패거리들 사익만을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진영을 향해 “아직도 잘못된 선택에 대한 반성 없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익보다 국익을 앞세우는 건전한 보수 집단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나는 거기에 대한 의구심으로 더 이상 그 집단에 있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니라, 과거에도 같은 이유로 보수 진영과 갈라섰던 맥락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본다. 즉, “사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와는 함께할 수 없다”는 자신의 결별 이유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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