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자수첩

[기자수첩] "GH 이전이 핵심"...김동연 지사의 공공기관 북부 이전 의지와 균형발전 과제

김동연 지사, "공공기관 북부 이전 약속 지킨다" 강력 의지 표명은
순정우 부국장
순정우 부국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공공기관의 북부 지역 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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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북부 이전을 포기했다는 오해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약속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하며,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그 핵심은 GH 이전

이재명 경기도 지사 시절 시작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가장 핵심은 바로 GH(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GH는 경기도 최대 공공기관 중 하나로, 경기도 전역의 주택공급과 도시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 기관의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능의 분산을 넘어, 경기도 북부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갖는다.

#파주·남양주, GH 유치전에 나서... "균형발전의 기회"

GH '구리 이전' 중단에…유치전 뛰어든 파주·남양주라는 상황에서 파주와 남양주 지역이 GH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 부합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파주시의 경우 DMZ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평화경제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양주시 역시 왕숙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두 지역 모두 수도권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GH와 같은 대규모 공공기관의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GH 이전이 필수"

전문가들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GH의 북부 이전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른 소규모 공공기관들의 이전만으로는 북부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GH 이전이 계속 미뤄질 경우, 다른 공공기관들도 '눈치를 보며' 이전을 주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일부 기관들에서는 GH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지역발전 전문가는 "GH는 경기도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공기관 중 하나로, 이 기관의 이전 여부가 북부 지역 균형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GH 이전이 지연되면 다른 기관들도 덩달아 소극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야심차게 시작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전체가 유야무야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파주나 남양주 같은 잠재력 있는 도시에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이며, 더 이상의 지연은 정책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의 과제..."GH 이전 과감한 결단과 조직 쇄신 동시에"

김동연 지사에게는 이제 구체적인 실행이 과제로 남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한 8개 기관을 오는 2028년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특히 GH의 경우 구리 이전이 무산된 상황에서, 파주나 남양주 같은 대안 지역에 대한 실용적이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동연 지사는 GH 이전을 과감히 밀어붙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GH 제13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용진 사장을 둘러싼 취임전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직 내부 쇄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전문성 부족과 측근 인사, 청렴성 논란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있는 상황에서, 김동연 지사는 GH 이전과 조직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도덕성 문제 해결이 GH 이전의 제1 과제"라며 "조직의 신뢰성 회복 없이는 이전 정책도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공약 이행을 넘어, 경기도 북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결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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