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경기 기후보험, 4개월 만에 2358건 지급…취약계층 82% 혜택

​​​​​​​온열질환·사고위로금·입원비 등 지원 다양 “폭염·호우 등 계절별 기후위기 대응 강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4개월 만에 도민 건강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부터 8월19일까지 지급된 건수는 총 2358건, 지급액은 약 8400만 원에 달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4개월 만에 도민 건강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부터 8월19일까지 지급된 건수는 총 2358건, 지급액은 약 8400만 원에 달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4개월 만에 도민 건강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11일부터 8월19일까지 지급된 건수는 총 2358건, 지급액은 약 8400만 원에 달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체 지급 건수 가운데 1945건(82%)이 기후취약계층에 집중됐다. 특히 의료기관 교통비 지원이 19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열질환 진단비 335건 ▲감염병 진단비 66건 ▲기후재해 사고위로금 13건 ▲온열질환 입원비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례를 보면, 최근 폭우 피해가 컸던 가평군 주민 A씨는 복구 작업 중 토사에 깔려 골절상을 입어 기후재해 사고위로금 30만원을 받았다. 또 B씨는 도외 지역에서 야외 작업 중 열탈진으로 10만원을, 기후취약계층인 C씨는 열실신 진단 후 진단비 10만원과 입원비 50만원을 지급받았다. 다른 취약계층 D씨는 의료기관 교통비 10회분을 청구해 20만 원을 지원받았다.

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해 도민 누구나 자동 가입되며, 온열·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로 인한 상해 발생 시 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특히 취약계층에는 입원비와 교통비 등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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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초기에는 5월 8건, 6월 13건에 불과했지만, 7월 187건으로 늘었고, 8월 들어 19일 기준 2150건이 접수·지급됐다. 도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기후보험에 대한 도민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시군 차원의 협력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는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전담 인력과 원스톱 접수창구를 운영해 청구 지원을 강화했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이번 4개월 실적은 기후보험이 도민 생활 속에 안착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계절별 기후위기에도 선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기후보험 보장 내용과 신청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과 대표 콜센터(02-2175-5030), 환경보건안전과(031-8008-424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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