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예총 김포시지부, 사고지회 지정 6개월 만에 시지회장 선거

권용국 기자
원로가수 남일해 지회장 선거 출마, 미협 김포지부 고문과 2파전 선거 앞두고 전임 지회장 지지 후보단체와 남일해 후보 지지 단체 간 갈등 격화…선거 후 갈등 치유가 첫 과제
원로가수 남일해씨가 제8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포지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사진제공=남일해)
원로가수 남일해씨가 제8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포지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사진제공=남일해)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지역예술제 참가 자격 임의 배제로 사고지회로 지정됐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 김포지회장 선거가 오는 16일 치러진다.

이런 가운데 1964년 발표된 '빨간 구두 아가씨'로 널리 알려진 원로가수 남일해(본명 정태호)씨가 김포지회장 선거에 출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130여곳이 넘은 예총 지회 가운데 현역 가수의 지회장 선거 출마는 김포지회가 처음이다.

13일 예총 김포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사고(김포)지부 해지에 따른 제8대 지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접수한 후보 등록에 남일해씨와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 고문을 맡고 있는 허진욱씨 2명이 입후보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과 제1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경력의 남일해 후보는 김포예술복지 지원조례 제정과 회원단체 창작 및 운영비 지원, K-Culture 예술교육센터 및 아카데미 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장과 유현지구도시개발조합장을 겸임하고 있는 허진욱 후보는 화합과 신뢰받는 김포예총, 김포예술회관 건립과 사무국 업무지원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앞서 예총은 제8대 김포시지회장 선출을 앞두고 지난해 김포시지부가 주관한 제23회 '김포예술제'와 관련, 회비를 미납한 2개 단체의 예술제 참가 자격 제한 문제가 불거지자 올 1월 지회장과 임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사고지회로 지정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김포시지부가 이사회 결의 방법을 정한 법(상법)과 예총 내규 등을 위반해 의결정족수(이사회)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들 단체의 예술제 참여를 배제했다는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예총은 사의를 표명하던 A지회장의 사의가 임원진들의 만류로 번복된데다 새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3월 사고지회 지장 해지와 함께 신임 지회장 선출 전까지 경기도연합회장을 김포지회장 권한대행으로 선임해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A 전 지회장이 김포예총 자문위원들에게 SNS를 통해 보낸 남일해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알려지면서 남일해 후보와 허진욱 후보 지지 단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A 전 지회장은 이글을 통해 미술협회 등 4단체를 엘리트단체로, 예술제 참가 배제 문제 제기와 남일해 후보를 지지하는 4개 단체를 찬조금에 넘어간 떨거지 단체로 규정했다.

이에 이들 단체들은 A 전 지회장과 허진욱 후보 등 3명을 행사비 꺾기와 행사 사회를 맡은 임원에 대한 비용 지급 등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양 측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편, 예총 김포지회는 2020년 설립돼 현재 미술 등 8개 협회가 회원 단체로 활동 중으로 선거를 통한 지회장 선출은 제8대가 처음이다. 전임 A지회장은 5대 때부터 사고지회 지정 때까지 연임하며 12년간 지회를 맡아 왔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 기사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