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양평공흥지구 개발 비리 의혹으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시·양평군)이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를 ‘정치공작’의 주체로 규정하고, 이들 관계자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고발 7건 중 3건은 이미 불송치 결정이 났으며, 나머지는 억지 재고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시민단체, 지역위원장, 기초의원 등과 공모해 수년간 저에 대한 고발을 남발하며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작전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말 특검팀은 제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25일에는 국회의원실과 지역사무소, 자택에 대해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해 제기된 고발이 총 7건이며, 이 가운데 2021~2022년에 제기된 3건은 모두 경찰 수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2023년 이후 제기된 4건은 기존 고발 건에 대한 재고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고발 사건별 수사 경과를 보면, ▲2021년 10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고발, ▲2021년 12월 민생경제연구소 고발, ▲2022년 1월 더불어민주당 고발 등 3건 모두가 2023년 5월12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시민단체와 민주당이 추가 고발한 4건은 모두 기존 혐의에 대한 반복 고발이며, 현재는 특검에 이첩된 상태다.
김 의원은 “2021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제기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감사를 지시했고, 실제 경기도 감사가 진행됐지만 본인에 대해선 아무런 지적사항이 없었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감사와 수사 결과를 알고도 고발을 이어가는 민주당의 행태는 정치탄압이자 공작정치”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국가와 국민, 지역을 위해 성실하고 정당한 정치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에 결연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선교 국회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최근 국민의힘 경기 도당위원장의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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