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선교 “출국금지, 명백한 야당 탄압…장난질 말고 직접 조사하라”

이건구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IC 요청이 전부” “김건희 여사 땅 관련 몰랐다” 선 그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공흥지구 개발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여주시·양평군)이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난질 그만하고 저를 직접 조사하라”며 특별검사팀을 정면 비판했다. (사진=김선교 의원 페이스북)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공흥지구 개발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여주시·양평군)이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난질 그만하고 저를 직접 조사하라”며 특별검사팀을 정면 비판했다. (사진=김선교 의원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공흥지구 개발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여주시·양평군)이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난질 그만하고 저를 직접 조사하라”며 특별검사팀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 규정했다.

김 의원에 대한 출국금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인근으로 노선이 조정됐다는 특혜 의혹과, 김 의원이 양평군수 재직 시절 벌어진 공흥지구 개발사업과의 연관성 등으로 특검이 수사 중인 사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 가족과 국민을 버리고 도주한다고 판단했다면, 그 자체가 정치적 음해”라며 “그저 당혹스럽고 황당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고속도로 논란에 대해서는 “2022년 8월 국회 국토위 상임위에서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에게 양평군민이 고속도로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IC 신설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양평 구간에 IC가 없어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구조차 문제라면 국회의원 전원을 출국금지시켜야 할 일”이라며 “노선 변경안과 김건희 여사 땅 문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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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군수 시절 벌어진 일이고, 관련된 담당 공무원 3명이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재판을 통해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도 강하게 피력했다. “경찰, 검찰, 특검 중 누구에게도 단 한 차례 조사 요청을 받은 적 없다”며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출국을 막은 건 정치적 목적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런 장난질 그만하고, 제발 저를 불러 조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강도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출국금지 과정에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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