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계리 변호사, 유튜브 채널 개설…"계몽룡 아닌 내 목소리 말할 것"

김상현 기자
​​​​​​​“소통 창구 필요해 시작… 변론 내용은 윤리상 다룰 수 없어” 좋아요 3만·댓글 4300개…2시간 만에 뜨거운 반응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6일 유튜브 채널 ‘김계리 tv’를 개설했다. 이날 오후 8시께 공개된 첫 영상 ‘김계리 입니다’는 약 2분30초 분량으로, 2시간 만에 조회 수 5200회, 댓글 4300여 개, ‘좋아요’ 3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계리TV 화면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6일 유튜브 채널 ‘김계리 tv’를 개설했다. 이날 오후 8시께 공개된 첫 영상 ‘김계리 입니다’는 약 2분30초 분량으로, 2시간 만에 구독자 수 2만명, 조회 수 5200회, 댓글 4300여 개, ‘좋아요’ 3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계리TV 화면 캡처)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6일 유튜브 채널 ‘김계리 tv’를 개설했다. 이날 오후 8시께 공개된 첫 영상 ‘김계리 입니다’는 약 2분30초 분량으로, 2시간 만에 조회 수 5200회, 댓글 4300여 개, ‘좋아요’ 3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독자 수도 단숨에 2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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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영상에서 “유튜브를 제가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탄핵 사건을 겪으며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계속 미루다, 일단 개설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촬영하게 됐다”며 “매일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정기적 방송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언론 보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제가 계몽됐다고 한 말만 기사화되고, 현장에서 변론한 많은 내용은 거의 기사화되지 않았다”며 “기자들에게 자료를 전달하고 부탁도 했지만 잘 반영되지 않아 답답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튜브 채널이 변론 내용을 전하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변호사 윤리 문제도 있고, 저희 변호인단에는 공보팀이 따로 있어 공식 입장은 따로 나가고 있다”며 “제 개인적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채널”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상 말미에서는 “기사가 잘못되거나 입장이 왜곡됐을 때는 카메라를 켜고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아요, 구독, 알람은 환영하지만, 댓글은 달지 말고 악플은 사양한다”고 웃으며 당부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변호사의 유튜브 행보가 단순 개인 채널을 넘어, 향후 정치적 발언의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영상은 단 하나뿐이지만 댓글 창은 이미 ‘공론의 장’으로 뜨겁다. ‘계몽됐다’는 말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엔 유튜브를 통해 어떤 논쟁을 불러일으킬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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