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출생아 늘고 이혼 줄고…자연증가는 여전히 ‘마이너스’

김상현 기자
​​​​​​​출생아 2만717명, 8.7%↑…34년 만에 최대 증가폭 경기·인천도 동반 증가했지만 사망자 많아 자연감소 이혼은 감소, 혼인은 증가…가족 형성 흐름 회복세
2025년 4월 한 달간 전국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늘며 인구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와 인천도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하며 전국 흐름과 발맞췄지만, 여전히 사망자 수를 따라가지 못해 자연감소 상태는 유지됐다. (사진제공=통계청)
2025년 4월 한 달간 전국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늘며 인구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와 인천도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하며 전국 흐름과 발맞췄지만, 여전히 사망자 수를 따라가지 못해 자연감소 상태는 유지됐다. (사진제공=통계청)

2025년 4월 한 달간 전국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늘며 인구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와 인천도 출생아 수가 소폭 증가하며 전국 흐름과 발맞췄지만, 여전히 사망자 수를 따라가지 못해 자연감소 상태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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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1654명) 증가했다. 이는 1991년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4개월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438명으로 전년 동월(6352명)보다 86명 증가했고, 인천시는 1505명으로 작년 1458명 대비 47명 늘었다. 경기와 인천 모두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경기 7492명, 인천 2111명으로 여전히 출생아 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경기는 -1054명, 인천은 -606명의 자연감소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의 근간인 자연증가율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도 사망자 수는 2만8785명으로 출생아 수를 크게 앞질러, 자연감소는 -8068명에 달했다. 14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혼인 건수는 전국 1만892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으며, 이혼은 7299건으로 5.2% 감소해 가족 형성 의지는 다소 회복된 분위기다. 경기 혼인은 4757건(전년대비 7.1%↑), 인천은 1265건(2.9%↑)이었으며, 이혼은 경기 1758건(4.2%↓), 인천 502건(3.5%↓)으로 모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출생아 수 증가는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있으나, 경기와 인천처럼 출생이 늘고 이혼이 줄어든 흐름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자연감소 구조를 역전시키기엔 여전히 정책적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현재 난임 시술 확대, 육아휴직 활성화, 맞춤형 주거 정책 등으로 출생률 반등을 노리고 있으며,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도 산후 돌봄, 유아 보육 예산 확대 등 지역 맞춤형 인구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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