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중부권

이재준 수원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국제학교 설립·투자도 본격화

“청량산 캠핑장, 복지와 지역 균형의 새 해법” 해명
이재준 수원시장이 취임 3주년을 앞둔 25일 자신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언론일릏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순정우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취임 3주년을 앞둔 25일 자신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순정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으로 혁신 도시 조성과 지역 상생 모델을 동시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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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 경제자유구역 브리핑’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을 기술·창업 중심도시로 재편하는 기회”라며 “복지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연계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을 신청하고, 2026년 11월 최종 확정을 목표로 개발계획을 경기도와 함께 수립 중이다.

이날 주목받은 내용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의 반대가 거센 경북 봉화군과 추진 중인 ‘청량산 수원 캠핑장’ 프로젝트였다. 이재준 시장은 “지방 소멸 위기 지역과 대도시가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수원의 여가 복지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이중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10년 넘게 자매결연을 맺어온 봉화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구 소멸 3위 지역인 봉화 청량산 자락에 캠핑장을 조성 중이다. 봉화군이 부지를 10년간 무상 제공하고, 수원시가 시설 고급화 및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이 시장은 “캠핑 수요는 연 15만 명 이상인데, 현재 수용 가능한 인프라는 3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원시민은 물론 전국 캠퍼들이 찾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지 매입비만 100억원 이상을 절감했으며, 수도권 외부에서 캠핑장을 새로 만들 경우 3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오지처럼 외면받던 지역을 수원의 복지 자산으로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캠핑장은 청소년·가족 대상의 계절 프로그램, 자연 교육 코스 등으로 구성되며, 수원시 문화재단과 연계해 예술 체험형 여가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된다. 이 시장은 “단순한 캠핑장을 넘어, 복지·관광·교육이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공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선 수원시는 AI 조직 신설, 창업·기업 유치 통합 행정기구 개편 등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합동 이노베이션 밸리' 분양을 통해 기업 30여 곳과의 협약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GRDP 기준 경기도 1위 탈환과 재정자립도 70% 달성을 위한 전략”이라며 “수원은 인구 확대보다 질적 성장을 통해 수도권 핵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학교 설립 구상은 경제자유구역의 기반 인프라로 간략히 언급됐다. 이 시장은 “국제적 인재 유입을 위한 관문으로 국제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관련 종교계, 기업계 인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와 협의해 인구 목표를 128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 시장은 “과도한 인구 팽창은 지양하고, 첨단 연구 중심 도시로서 내실 있는 성장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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