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공식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 추징금 해명, 그리고 모친 소유 빌라의 수상한 임대차 거래 의혹까지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명은 회피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함 대변인은 특히 “인사청문회가 이틀 일정으로 제한된 데다, 야당이 요구한 핵심 증인이 빠진다면 이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며 “그 자체가 총리로서 부적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료 제출에도 무성의하게 일관하고, 해명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라는 프레임 반복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대변인은 “총리 후보자는 피해자 서사가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놔야 한다”며 “인사청문회는 그저 버티기 위한 요식 행위가 아니다. 회피가 아니라 설명을, 면피가 아니라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비열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배우자까지 청문회에 부르려 한다”며 “망신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70억 자산을 가진 주진우 의원이 2억 가진 김 후보자를 공격하는 건 거울을 들여다봐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여야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청문회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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