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남동구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 사업 부결 사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생명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재능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인천시가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 73억원을 투입해 남동구 월례근린공원에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을 설치하려 했으나, 남동구의회와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13일 제304회 정례회 총무위원회에서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사업이 제동에 걸린 상태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연수구 박찬대 의원실 측 일부 주민의 반대를 언급하며 설치 반대의 이유로 들었지만, 정작 연수구청장과 구의회 의장은 ‘구민 반대는 미미하다’고 밝히고 있다”며 “연수구 의견이 어떻게 남동구의 필수 의료 인프라를 막는 논리가 되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나아가 “박찬대 의원이 내년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시장의 성과를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시민 생명을 정쟁에 이용한 정치적 폭거로,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신영희 인천시의원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이번 사업은 인천 전역의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정치적 이유로 중단되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미 공유재산 사용허가,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설계, 재정 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가 추진돼왔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그 어떤 외부 요인도 개입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능 대변인은 “남동구의회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민에게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오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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