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당대표가 결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당내 유력 주자로 꼽혔던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을 치르게 됐다.
김문수 후보는 탄핵 반대, 한동훈 후보는 찬성 입장이다. 앞선 TV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계엄령 논란과 탄핵 정당성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모바일 투표는 지난 27일 실시됐으며, 전체 선거인단 76만6061명 중 32만2648명(42.13%)이 참여했다. 모바일 투표에 응하지 않은 당원 6만7356명(8.80%)은 ARS 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당심 참여가 확인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높은 득표율로 결선에 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후보는 결선 진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로 저 김문수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두 얼굴의 위험한 피고인 이재명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렴과 성과로 살아온 제가 분열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통합과 기회의 나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도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며, 기득권 정치에 맞서 청년과 국민의 꿈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두 후보는 바로 다음 날인 30일 양자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어 내달 1~2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5월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 1명이 선출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어, 단일화 논의와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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