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경남 지역의 기록적인 산불로 인해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번 산불이 국가 재난적 상황으로 평가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연쇄적인 이번 산불은 현재(3월 26일 17시 기준)까지 24명의 사망자와 26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고, 2만707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 공장, 창고 등 209개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으며, 산림 약 1만7534.6ha가 잿더미로 변했다.
26일 전국적인 산불 확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가 비상사태"라 인식하고 경기도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당초 예정됐던 1인 시위를 중단하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 산불 예방 및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더 많은 소방력 동원이 필요하면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경기도 내 산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소방관 180명, 펌프차 40대, 물탱크 28대 등 장비 69대를 의성 지역 등에 투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은 26일 오전 6시 기준 1188가구의 민가 보호, 224회 급수 지원, 29만5040㎡ 규모의 산불 진화 활동을 펼쳤다.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 버스와 운용 인력 6명을 배치, 화재 진압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경기도는 울산, 경북, 경남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 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하고, 피해 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재민과 복구 참여자를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소방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남 산청 산불 희생자 분향소를 조문하고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경기도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용소방대와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하며, 산불 대응 시스템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어 소방‧구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산불 진화와 수습, 산불 예방 활동 및 자원봉사, 주민 불안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도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31개 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산불 감시원 1800명을 배치하여 산불 감시와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 진화 헬기 18대를 권역별로 배치, 공중 감시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감시원 12개조 60명이 예찰 및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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