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분양 시기 실기' 김포한강시네폴리스…올해 사업 성공 분수령

권용국 기자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 분양, 산업용지 소규모 획지 및 유치업종 확대로 승부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한강시네폴리스개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한강시네폴리스개발)

감사원 감사로 분양 시기를 실기했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여부가 올 상반기 예정된 공동주택(주상복합 포함) 분양과 획지분할 등을 통한 산업시설용지의 분양 성과에 따라 갈리게 될 전망이다.

2일 김포도시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2028년과 2029년 각각 준공을 목표로 오는 5월 공동주택 공급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주상복합주택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과 지난달 이들 주택건설사업계획을 각각 승인했다. 공동주택 등이 공급될 주거시설 면적은 전체 사업 면적의 14%에 해당하는 15만6095㎡로 1029세대의 공동주택을 합해 2400여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전체 사업 면적의 37.4%를 차지하는 산업시설과 복합용지 분양률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획지별 공급면적 조정(획지분할)과 유치업종 확대 등의 산업단지계획 변경도 추진된다. 30% 수준에 그친 지난해 5월 있은 2차분 재분양 실적이 반영된 조치다.

이 사업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앞서 4월 산업시설용지 15획지(임대 4획지 포함)와 복합시설용지 4획지 등 19획지 공급에 나섰지만, 분양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5월 재분양에 들어갔다.

하지만 두 차례의 분양에도 주인을 찾은 용지는 산업시설용지 4획지에 불과했다. 공급면적이 대형인데다 산업시설용지 기준으로 평당 500만원(㎡당168만0024원)을 웃도는 분양가도 경기침체 상황에 놓인 기업들의 선택을 망설이게 했다.

당시 공급면적은 산업시설용지 1만0038㎡~4만3434㎡, 복합시설용지 1만8782㎡~5만3619㎡로 임대 산업시설용지(2200㎡~9005㎡) 4획지를 제외한 15획지의 공급면적이 1만㎡(3000평)가 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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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과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도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 등으로 국한된 제한적 유치업종도 높은 문턱으로 분석됐다.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용지 외 이 사업의 토지이용계획 구성은 지원시설 3.5%, 상업시설 5.0%, 공공시설 용지 40.1%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 관계자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토지이용계획 검토 등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변경안이 도출되면, 올 하반기 변경 승인이 고시될 수 있도록 김포시를 통해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주거시설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계획변경이 승인되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걸포동과 고촌읍 향산리 일대 111만65700㎡에 신개념의 산업단지 공급을 위해 2011년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세 차례의 우선 사업자 선정 등의 우여곡절을 겪다 2019년 출자자 변경 공모를 통해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이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관리공사와 각각 80%, 20%의 지분 참여로 PFV가 설립돼, 관리기본 계획 승인과 처분계획 협의를 거쳐 2021년 4월 1차 분양이 시작됐다.

하지만 2022년 6월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감사원이 김포도시관리공사가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서면서 ‘감사와 행정적 절차는 별개 문제’라는 지적에도 김포시가 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을 보류하면서 2022년 계획된 2차 분양이 미뤄지게 됐다.

2차 분양은 지난해 1월 감사 결과 통보와 함께 보류됐던 관리처분계확안 승인을 거쳐 4월 재개됐고, 분양 지연에 따라 2023년 12월 목표로 했던 산업단지 준공계획도 2025년 12월에서 다시 내년 하반기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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