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하대 김포메디컬 조성사업, '협약 해지 위기 넘기나'

권용국 기자
​​​​​​​인하대 측, 김포도시관리공사 의견 수용...올 3월까지 협약내용 확정
김포풍무역세권도시개발 사업부지에 계획된 인하대김포메디컬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인하대학교)
김포풍무역세권도시개발 사업부지에 계획된 인하대김포메디컬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인하대학교)

1600억원의 추가 공사비 부담을 놓고 사업협약 해지가 우려됐던 인하대김포메디컬 조성사업이 다시 관심을 받게 됐다. (본보 2024년 7월4일자 보도)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인하대학교가 대표협의체 가동 22개월 만에 평행선을 달리던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에 대한 이견 접근을 이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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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열린 인하대와 2차 대표협의체 회의에서 인하대 측이 '토지무상공급 및 건축비 100억원 지원'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사가 인하대김포메디컬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9월 인하대 측에 요구한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인하대 총장과 병원장, 학교 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이 자라에서 공사는 풍무역세권개발 공동주택 등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 개관 전인 오는 3월까지 사업계획 확정을 요구해, 학교 측이 현재 사업계획 변경 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2023년 이형록 사장 부임 이후, 2022년 2월 인하대와 체결한 사업협약(MOA)에 따른 추가 공사비(1600억원) 지원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2023년 3월 공사와 인하대, 인하대병원, 학교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1차 대표협의체를 열어 추가공사비 지원 문제를 논의했지만, 협의체 운영 2년이 다되도록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대형종합병원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과잉 병상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시행 방안까지 발표되면서 사업 무산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명도(토지 등 소유권 이전)와 토목 공사 시작으로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형록 공사 사장은 지난해 7월 언론 브리핑을 갖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사업협약 해지까지 검토하겠다"며 인하대 측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공사 안팎에서는 공탁과 토지 등의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는 10월께 지지부진한 인하대김포메디컬센터 조성사업의 추진 여부가 판가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형록 공사 사장은 "인하대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계획안 확정에 따라 법인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자금조달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리며 "구체적 성과가 나오면 김포메디컬센터 조성사업을 위해 인하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하대 학교법인은 추가공사비 지원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도 2023년 12월 이사회를 열어 1600억원을 풍무역세권개발(PFV)이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제외한 김포메디컬센터 자금조달 계획안을 승인했다.

한편, 김포메디컬센터 조성사업은 2017년 7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대학용지에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조성 등을 담은 김포시와 인하대 간 업무협약(MOU)으로 시작돼,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2022년 2월 사업 합의서가 체결됐다. 하지만 추후 논의키로 한 추가 공시비 문제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불거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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