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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도매 쌀값보다 비싼 ’재두루미‘ 먹이공급 체계 손질

권용국 기자
벼 출하시기 등 감안한 구매로 1억1300여만원 예산 절감
김포시가 지난해 296개 민간행사 사업 등으로 173억 95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은 사업이 24개 사업(22억7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보조사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김포시가 볍씨 구매단가와 납품업체 선정과정 등에 논란이 제기된 ‘재두루미 보전사업’에 대한 쇄신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김포시가 볍씨 구매단가와 납품업체 선정과정 등에 논란이 제기된 ‘재두루미 보전사업’에 대한 쇄신작업에 나섰다.<본보 11월 24일자 보도>

시는 벼 출하시기를 감안한 구매시기 조정과 시장가격의 수시 조사를 통해 kg당 볍씨 구매단가를 1678원으로 낮춰 최근 31.5t을 볍씨를 구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kg당 2499원에 35t을 구매했던 전년도 보다 33%나 구매 단가를 낮춘 것으로 이를 통해 1억13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시는 덧붙혔다.

또 내년부터 먹이 종류 및 구매 방식을 다각화해 지역 농민과 연계한 추가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발주됐던 학술연구용역 내 밀렵감시원 운영 등 불필요한 일부 과업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시 직영으로 추진한다는 방식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재두루미 보전사업의 투명성과 실효성 강화와 함께 이 사업 전 분야를 쇄신해 예산절감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가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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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재두루미 먹이로 공급되는 볍씨 구매단가가 1‘급 도매 쌀값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볍씨 납품업체 선정과정 등을 포함해 이 사업 전반에 대해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한편, 전 세계에 6000~6500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1970년대만 해도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에 매년 2500~3000개체가 도래했지만, 간척사업과 한강신도시개발 이후 자취를 감춰, 현재는 30여 개체가 한강하구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하성면 후평리와 시암리 습지 인근에 재두루미 취서식지 조성을 위해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 조류보호 활동을 벌여오고 있지만, 사업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권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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