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볍씨 구매단가와 납품업체 선정과정 등에 논란이 제기된 ‘재두루미 보전사업’에 대한 쇄신작업에 나섰다.<본보 11월 24일자 보도>
시는 벼 출하시기를 감안한 구매시기 조정과 시장가격의 수시 조사를 통해 kg당 볍씨 구매단가를 1678원으로 낮춰 최근 31.5t을 볍씨를 구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kg당 2499원에 35t을 구매했던 전년도 보다 33%나 구매 단가를 낮춘 것으로 이를 통해 1억13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시는 덧붙혔다.
또 내년부터 먹이 종류 및 구매 방식을 다각화해 지역 농민과 연계한 추가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발주됐던 학술연구용역 내 밀렵감시원 운영 등 불필요한 일부 과업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시 직영으로 추진한다는 방식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재두루미 보전사업의 투명성과 실효성 강화와 함께 이 사업 전 분야를 쇄신해 예산절감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가 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재두루미 먹이로 공급되는 볍씨 구매단가가 1‘급 도매 쌀값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볍씨 납품업체 선정과정 등을 포함해 이 사업 전반에 대해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한편, 전 세계에 6000~6500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1970년대만 해도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에 매년 2500~3000개체가 도래했지만, 간척사업과 한강신도시개발 이후 자취를 감춰, 현재는 30여 개체가 한강하구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하성면 후평리와 시암리 습지 인근에 재두루미 취서식지 조성을 위해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 조류보호 활동을 벌여오고 있지만, 사업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권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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