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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642명 명단공개

남용우 기자
재산은닉과 탈세 행위의 철저한 조사 등 강력한 조치 취할 예정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2020년 4월 이후 인천시 정책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연착륙 사업을 이달 중 본격 실시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가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642명의 명단을 20일 시 누리집과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에 공개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가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642명의 명단을 20일 시 누리집과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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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지방세 체납자 597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45명이 포함됐다. 체납액은 지방세의 경우 개인이 170억원, 법인이 50억원으로 총 220억원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개인이 24억원, 법인이 2억원으로 총 26억원에 달한다.

지방세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 불법행위에 따른 제재금과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부과되는 부담금을 포함한다.

시는 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3에 따라 878명에게 명단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후 6개월간 소명 기간을 부여했으며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중 법인 최고 체납자는 서구에서 부동산 매매업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총 8억6400만원을 체납했다. 개인 체납자 중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민모씨가 지방소득세 등 5건에 걸쳐 총 7억45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남동구에 거주하는 정모씨로 건축법상 이행강제금 등 2건에 걸쳐 총 3억25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명단공개와 함께 관세청과 협조해 체납자 입국 시 휴대한 고가 물품을 압류하거나, 해외직구로 구매한 수입품 통관을 보류하는 등 체납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1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바퀴 잠금 조치와 공매처분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고액 체납자 명단은 인천시 누리집과 위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 나이, 주소, 체납 세목, 체납 요지 등을 포함한다.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와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고의적인 재산은닉과 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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