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연고 축구단 FC안양이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2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하고 내년도에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11일 시에 따르면 FC안양은 지난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비기며 승점 총 63점을 획득했다. K리그에 1·2부 제도가 도입됐던 2013년에 창단해 줄곧 K리그2에 머물렀던 FC안양은 내년에 처음으로 K리그1에 입성하게 됐다.
FC안양은 2013년 창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2004년 안양LG치타스1996~2003, 현 FC서울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면서 안양은 연고팀을 잃게 됐다.
이에 안양 축구팬들은 자발적으로 프로축구팀 창단에 나서 수년간의 노력과 시의 지원 끝에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창단했다. 그러나 FC안양은 2019년, 2021년,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에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오르고도 번번이 승격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 6월 2일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이달 2일 부천FC와의 경기를 0대 0으로 비기며 승점 62점을 확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K리그2의 우승팀이 됐다.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FC안양의 서포터즈와의 우승 공약대로 머리카락을 FC안양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경기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FC안양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전달받았다.
이후 최 시장을 비롯한 FC안양 유병훈 감독과 코치진 및 선수, 서포터즈와 시민 등 3000여명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안양종합운동장 정문에서 운동장 사거리, 시청 사거리를 지나 안양시청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최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었지만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서포터즈,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함께 꾸며 뛰고 또 뛸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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