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최근 논란이 된 처신에 대해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받아 답변했으며 "사과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처신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10여 분간 통화해 당선축하 메시지, 북한의 드론과 오물풍선 띄우기를 통한 안보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이목이 집중된 부분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다.
기자들이 김 여사에 대해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다소 방어적인 답변을 했다. 윤 대통령은 "내가 타깃이겠지만 집사람에 대해 침소봉대된 것이 많고 심지어 김건희 악마화까지 된 상황"이라는 취지로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시절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세간에 노출돼 하룻밤 사이에 문자메시지가 3000여통 넘게 온 적이 있었는데 다음날 새벽 5시에 눈을 떠보니 아내가 밤새 문자메시지에 일일이 답장을 하고 있던 모습을 보고는 "미쳤냐, 왜 안 자고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대통령의 아내가 국정에 대해 대통령에게 의견을 내는 것이 어떻게 국정개입이고 농단이냐. 그것은 정치문화나 우리 문화에도 맞지 않고 만약 그래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 단어에 대한 의미를 재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에 대한 지적과 질문이 또 나오자 윤 대통령은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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