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역설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제28차) 기조강연에 나서 '휴머노믹스'(Human+Economics)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결국은 '사람'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국인이 오고 있다(The Koreans are coming)'는 뉴스위크 표지를 띄워 세계가 인정한 '한국인의 경제DNA'를 설파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DNA 상실의 시대"라고 규정하면서 불균형에 소득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진단했다.
김 지사는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불안-불신-불만의 3불(不)시대에 살고 있다"고도 규정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사람중심경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사람중심경제로 가야 한다. 물론 우선 성장을 해야 했던 개발연대의 절대빈곤기에는 통하지 않던 얘기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삶의 양적 조건이 충족된 지금은 빨리 (과거의) 성공경험을 버려야 한다. 개발연대 경제운영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장으로 도약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으며 첫째는 '기회', 둘째는 '균형', 셋째는 '신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과 지속가능을 위해선 신뢰구축,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이 필요한다. 그것은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정치판, 정치인을 가지고는 통합과 공동체로 가는 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다"며 "정치개혁을 위해 권력구조 개편(개헌), 선거제도 개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권력기관 개혁" 등을 열거했다.
그는 "경기도는 여러 가지 면에서 대전환의 길을 가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예산을 2.8% 늘렸을 때 경기도는 6.8% 늘려서 확대재정을 추진한 것, 우리나라 전체의 태양광 발전이 8% 줄었을 때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18% 늘린 것" 등을 꼽았다.
이어 "R&D예산을 중앙정부가 15% 깎았을 때 경기도는 46% 늘린 것, 임기 중 경기도에 100조+투자유치를 약속하고, 지난 2년간 72조 투자를 유치한 것, 경기도에 최초로 도입되는 주4.5일제, 0.5&0.75 잡프로젝트, 365돌봄 프로젝트, 기회소득" 등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경기도가 걸어온 길을 여섯 가지로 압축해서 소개한 김동연 지사는 "저희는 여러 가지 '유쾌한 반란'을 일으켰다"고 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376개 부스에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경기도에서는 이중 51개 부스에 80개 기업이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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