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명령에 인공지능 챗GPT는 어떤 그림을 그려낼까? AI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기자의 말에 따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그림을 척척 그려낸다. 때론 '더 정교하게 그려줘'라든지, '더 리얼하게 부탁해', '좀 더 생생하게'라는 말을 잘 알아듣고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그림들을 제시한다.
챗GPT를 통해 몇까지 그림을 그려 달라도 해봤다.
먼저 '골프장에 지진이 발생해 코스(페어웨이)가 쩍쩍 갈라지고 있는 상황의 그림을 하나 그려줘'라고 했더니, 단 3~4초 만에 코스가 갈라진 파란 잔디가 깔린 골프장 사진 한 장을 내놨다. 사진 뒤쪽에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 연기도 피어오르고 있다. 표현을 아주 잘한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좀 더 리얼하게 그려줘'라고 했더니 비슷하지만 좀 더 역동적인 사진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사진 속 갈라진 흙 속에 웬 목재들이 수두룩했다. 골프장 땅속은 나무들이 없는 현실과는 잘못 인식돼 있거나 챗GPT가 이런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못하는 것 같았다.
골프장에 문의한 결과, 코스 땅 속은 비가 오면 배수가 잘 되도록 작은 자갈과 모래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물을 공급해 주고, 빼내는 관들이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 여주 천년고찰 신륵사에 눈이 많이 내려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신륵사를 그려줘 ‘라고 했더니 그림을 그려냈다. 그런데, 기와가 올려진 건축양식이지만, 신륵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신륵사의 모습을 정확히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륵사에 이것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눈 속에 파묻힌 신륵사 좀 그려줘'라고 했더니 눈이 좀 더 내린 그림을 그려냈다. 하지만 이 그림 역시 지금의 신륵사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예전에 만들어졌던 괴물이라는 영화가 생각나, '서울 한강에 큰 괴물이 나타나서 난리난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줄래?' 했더니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려줬다.
이후 '장마철 한강 일대에 비가 많이 내려 홍수가 난 그림을 그려줄래?'에 이와 같은 그림을 그려냈다.
기자의 명령에 따라 모든 상황을 인식하지만, 아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좀 부족해 보였다. 일부에서는 어떤 주문을 하는 가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고 하지만, 어쨌든 조금 부족한 건 사실처럼 보였다.
기자의 생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매력적이고, 편리했다. 조금 더 사용해 보면 아주 친해질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자주 접해보고 싶은 AI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편화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AI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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