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숙 시의원이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동두천 성병관리소 '보존과 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동두천에서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선출된 시의원으로서 입장을 알린다"면서 "성병관리소 이젠 보내줍시다"고 철거 찬성입장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경기도, 타 시·군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다. 지금을 동두천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두천시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동두천읍 보산리 428번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산리 클럽골목에서 자랐고, 보산국민학교를 다니며 양공주언니들과 밥을 같이 먹고 같이 목욕탕을 가고 같이 잠도 자고 살았다"며 "울 엄마는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재료들로 부대찌개식당을 민들레회관(그 시절 양색씨언니들 관리소) 앞에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시절 보산리는 희로애락이 다 있었다. 불행만 있진 않았다고"도 회상했다.
또한 "우리 집에 세 들어 클럽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그 시절 양공주라고 하는 언니들이 성병에 걸리면 성병관리소로 치료받으러 갔다. 거기에 면회도 가보았다"며 "이젠 성병관리소 보내주면 안 되겠습니까? 우리 동두천의 미래를 꼭 성병관리소를 보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곳에 사는 걸 다르게 생각해서) 청년시절 서울생활을 할 당시 "천두동 살아요", "의정부 살아요", 우리 친구들 오빠, 언니, 동생들 이러고 살았다"며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이러고 살고 있다는 걸 20대 우리 딸과 딸 친구들을 보며 어른인 저로써는 미안하고 죄스러울 따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임 의원은 "동두천에도 선한 영향력의 보존하고 발굴해야 할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다"며 이젠 성병관리소를 보내주자고 읍소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보존과 철거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안전하게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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