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농촌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농촌체류형 쉼터'를 방문해 관계자 및 지자체와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선교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황선호 양평군의장,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원, 오혜자·송진욱·윤순옥 양평군의원, 최성준 수미마을 영농조합합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해 수미마을 방문한 송 장관에게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농촌 생활인구 확산을 위한 귀농·귀촌 징검다리로, 체재형 농장 현장 의견을 듣고 시설을 시찰해 '농촌체류형 쉼터' 단지 및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의 차질없는 도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4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3일은 농촌에서 머무는 '4도3촌' 생활의 확산을 통한 농촌 지역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20동 안팎의 소규모 거주 공간, 텃밭, 주민과의 교류·체험 프로그램, 쉼터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수미마을은 지난 2007년부터 딸기 따기, 송어 잡기, 찐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미마을은 지난 2010년부터는 건물 20개 동과 텃밭을 임대해 주말 휴식처로서의 공간뿐 아니라,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 농촌의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농식품부는 오는 12월까지 농지법 하위법령을 개정해 농업과 농촌 생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임시숙소 형태의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월면 주민 김훈씨(52)는 "체재형 농장을 임대한 후 양평에 살아보니 할 수 있다는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2019년 수미마을에 정착해 30평의 텃밭에 농사를 짓고 마을사람들과 어우렁더우렁 살고 있다"며 "양평에 발전적인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가 조성돼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비료, 농약,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지역 가운데 으뜸으로 통하는 곳이 양평이다. 쌀과 부추 등 차별성 있는 작목으로 소득창출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특색 사업을 펼쳐야 한다"면서 "작목 전환과 스마트팜 장려, 일부 농지에 대한 규제완화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체류형 센터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은 국민들을 위한 임시 숙소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시범사업을 전국 지자체 3곳에 (1곳당 총사업비 30억원) 지자체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복합단지 형태의 농촌 체류형 쉼터를 조성하고 운영해보는 그런 모델을 한 번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오는 12월까지 농지법을 개정, 본인 사용을 원칙으로 개인 소유 농지에 설치하거나 특정 구역을 지정해 개인이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며 "또한 지자체 소유 농지에 단지를 조성 해 개인에 임대하는 경우와 사실상 불법 숙소로 이용되던 농막을 체류형 쉼터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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