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녹색환경보전협회, '계양테크노밸리' 발암물질 방치·환경오염 심각

이복수 기자
폐변압기 PCBs‧유리섬유 등 적치·방치… 환경 인식 전무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조성공사 현장에 폐변압기와 유리섬유 등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사진제공=녹색환경보전협회)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조성공사 현장에 폐변압기와 유리섬유 등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사진제공=녹색환경보전협회)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조성공사 현장에 폐변압기와 유리섬유 등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곳에는 철거한 샌드위치 패널 사이에 스티로폼을 분리, 중장비로 잘게 부숴 다른 폐기물과 혼합해 처리하고 있는 등 환경에 대한 인식 자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20일 녹색환경보전협회에 다르면,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곳은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이다.

녹색환경보전협회는 이달 초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 철거한 후 방치되고 있는 폐변압기에서 흘러나오는 유독성 금지 물질인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을 발견, 시행사인 LH에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이곳에 발암 유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유리섬유의 야적된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과 철거한 샌드위치 패널 사이의 스티로폼과 다른 폐기물을 혼합 처리하고 있는 것도 발견하는 등 공사 현장 주변에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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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진 녹색환경보전협회장은 “이 지역 주변에는 국가하천인 굴포천으로 연결돼 있다”며 “조성 사업 과정에서 시행사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 채 진행, 굴포천의 수질오염과 습지생태계 파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공기관인 LH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 환경을 지키고 관리해야 한다”며 “향후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검찰 등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정수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은 “현장에서 폐기물이 나오면 어떤 종류인지 조사하고 성상에 따라 법이 규정한 대로 처리한다”며 “사업 부지가 워낙 넓고 계속 상주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폐기물을 발견, 신고해 주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시공사 측 A 현장소장은 “현재 폐기물이 발견된 현장은 천막으로 덮어 둔 상태”라며 “지정 폐기물 업체가 지자체에 신고했고 현재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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