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 주변이 각종 폐기물과 가축 분뇨 등이 방치돼 있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환경보전협회는 지난 6월과 7월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조성 사업과 관련, 환경오염 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사 현장 주변에 각종 폐기물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또 이 지역 주변에는 국가하천인 굴포천으로 연결돼 있어 굴포천의 수질오염과 습지생태계 파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이와 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한강유역환경청(환경청)과 LH측에 공문을 보내 조치해 줄 것을 요구 했으나 현재까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문을 받은 환경청은 지난 9일 요청한 사업지구 내에 환경오염(폐기물 방치 및 토양 오염) 행위는 확인 결과 폐기물은 즉시 처리됐고, 토양 오염 사항에 대해 특이 사항이 없다고 회신했다.
협회 관계자는 “환경청 회신에 따라 지난 10일과 12일 다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일부만 처리됐을 뿐 전체적으로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협회가 지적한 장소에 폐기물과 가축 분뇨 등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버려진 폐기물 등은 공사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곳에 살던 주민들이 버리고 간 폐기물”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8월 말이나 9월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폐기물에 대한 처리 방침을 세우고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사업은 양질의 저렴한 주택, 교통망, 자족 기능을 갖춘 주거 공간을 조성, 수도권 중심부의 주거와 업무기능 분산하는 목적으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일원 333만㎡(약 101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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