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두통!

중앙신문 기자
박성준 의정부백병원 신경과 과장
박상준 의정부백병원 신경과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두통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수는 2018년 기준 91만5874명에서 2022년 113만6471명으로 약 20%의 증가를 보였으며,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인구 90%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되었다. 보통 두통은 일시적인 통증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골절이나 열상 같은 보이는 상처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통은 다양한 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의 증상이 평소와 다른 양상으로 불편함을 주거나 강도와 주기가 지속적인 반복을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으로 여기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두통의 진단은 우선 문진을 통해 이루어지며 보통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흔히 불편감을 느끼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군집두통으로 분류되는 일차성 두통은 그 자체가 증상이며 질환인 경우이다. 목이나 어깨 근육의 과한 뭉침으로 발현될 수 있는 긴장성 두통, 눈알이 빠질 것 같은 고통과 구역감, 빛과 소리 등 외부자극에도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편두통은 일상생활 시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들이다.

일차성 두통의 경우 극심한 통증과 불편함이 동반됨에도 불구하고 CT나 MRI촬영을 해봐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빈번하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보통 일차성 두통은 충분한 휴식과 약물 복용, 주사 치료를 통해 두통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의로 판단한 진통제 의존으로 또 다른 두통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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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성 두통은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말하는데 일차성 두통과 달리 CT, MRI 촬영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찾아 진단 내릴 수 있다. 문제가 되는 질환이 치료가 되면 두통이 사라지기도 하고 적절하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두통에 대해 과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절대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된다. 두통을 단순한 스트레스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의 판단으로 무분별한 진통제 남용 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진단을 늦추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따라서 두통을 유발하는 내적, 외적 요소를 잘 관찰하고 생활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 개인마다 유발하는 인자들의 차이가 있겠지만 두통을 예방하기 가장 중요한 방법은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면,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확인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계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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