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비전으로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의 닻을 힘차게 올린 전진선 양평군수가 어느덧 출범 2년을 맞아 양평군에는 혁신의 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 5일 중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8기 후반기는 군민의 고견을 더 듣고 현장을 더 살펴 군민과 함께 새로운 매력, 양평시대를 함께 열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양평군은 민선8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증가를 보이며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인구증가수 2위를 차지하며 인구 12만 8000명 시대에 들어섰다”며 “대부분의 지자체는 인구 소멸의 위기를 맞으며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양평군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8기 전진선 양평군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고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5대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전진선 군수가 추진한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취임2주년 간 주요 성과가 있다면
지난 2년 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저는 군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취임과 동시 청결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2023년 1월 청소과를 신설했다. 청소과는 시가지 가로청소반을 운영해 시내의 깨끗한 거리 조성에 앞장 섰으며 매주 기관·단체와 함께하는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청소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양평역 앞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구축했다. 먼저,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마련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양평 시내를 양평역을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이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어 군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힘썼다.
양평군에는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임신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코자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를 유치했다. 보건복지부 ‘2023년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에 김란미즈 산부인과가 선정돼 시설장비비비 10억원과 매년 인건비 포함해 운영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임산부가 마음 놓고 양평에서 분만할 수 있더록 준비 중이다.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전국단위 규모의 13개 대회를 개최해 1만 3700여 선수단이 양평을 방문했으며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의 결합으로 약 7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Q 취임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22년 여름, 취임 첫달부터 양평군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대규모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양평군은 신속한 피해 복구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받았고, 수해피해 가구에 50만원 씩 특별재난 지원금을 지급해 군민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었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양평군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뜻을 함께했고, 6만명이 넘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민선8기 취임 이후 감사하게도 양평군 인구가 4000여명 늘어난 12만 8000여명이 됐다. 현재 3만 7000명 수준의 양평읍 인구가 곧 5만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로 인력난 해소가 필요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해 1월 캄보디아왕국 시엠립주를 직접 방문해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2월에는 캄보디아 정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35명이 지역내 15개 농가에서 5개월 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고, 올해도 77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해 지역내 31개 농가에 배정돼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Q 민선8기 후반기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양평군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관광 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양평is관광’ 이라는 슬로건으로 관광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지방 정원인 세미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 정원으로 만들고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세미원은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2012년 개원해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40여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수도권 최고의 명소가 됐으며 2019년 6월 27일 경기도 지방 정원 1호로 등록됐다.
우리군에서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하고,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사업, 물안개공원 출렁다리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묶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체류형 여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접근편의를 위해 관광지부터 용문사까지 보차도를 분리하고자 함. 또한 장기적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접근편의를 높이고자 검토 중이다.
Q 전통 배다리 개통이 양평에서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북한강의 작은 지류로 서로 단절돼 두 곳을 방문하려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이어지며 세미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두물머리를 방문할 수 있게 됐고, 두물머리 관광객들도 자연스레 다리를 건너 세미원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됐다. 배다리는 단순히 세미원과 두물머리 두곳을 이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서 나아가 ‘하나 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태백산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금강산에서 시작된 북한강이 양평의 두물머리에서 만나 한강이 돼 서울을 지나 서해로 흐르게 된다. 한강이 만들어지는 두물머리가 있는 ‘양평’은 재미있게도 거꾸로 하면 ‘평양’이 된다. 배다리는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을 하나로 만들었고, 아름다운 정원을 대중화해 국가 정원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양평군은 지방정원 1호인 세미원의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지정을 염원하고 있다.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은 이러한 규제 속에서 희생해온 양평군민들을 위로하고 수도권 동부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Q 양평군은 밀 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데 어떤 사업이 있는지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로 인해 쌀 소비는 감소하고 쌀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양평군은 친환경농업특구 지역의 이점을 살려 친환경 밀 산업을 육성해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고 고품질의 친환경 밀 생산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차 밀 농업 육성으로 올해 45농가(23 ha)의 밀재배 농가를 선정해 밀재배 기본면적을 확보했으며 2차 밀 제분·가공산업 육성으로 지난 2월 친환경급식과 제빵,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지역 농업회사법인과 협약을 통해 양평군에서 생산되는 밀을 수매와 가공, 소비 과정 전반에 대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밀 산업의 핵심요소인 밀 제분소를 이전·설치해 밀 가공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끝으로 3차 양평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밀을 활용한 양평 상징 양평밀 상품 개발, 명품 양평밀 문화축제 개최하는 등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자원으로 양평 밀 가공·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Q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을 추진 중인데 현재까지 진척 상황은
양평군은 양평군민의 생애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고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6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인근 지자체와 공동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 결과신청 마을 없이 접수기간이 종료됐고, 이에 5월 2일 ‘양평군 공설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공개모집 재공고를 결정했다.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2차 공개모집’은 지난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후보지 신청마을이 접수되면 신청한 마을을 대상으로 10월~11월 후보지 적정·타당성 용역과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12월에는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코자 한다. 이에 2차 공개모집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심도있는 논의와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건립 추진 소위원회를 활용해 주민 밀착형 소규모 간담회 개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려는 마을 요청시 전문가를 동반해 설명회 개최, 기금지원사업 세대별 지급 및 인센티브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 자료 제작·배포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이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양평’을 꿈꾸며 지속 가능한 생활 만족 계획으로 군민의 행복을 채워 인구 15만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