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포커스 인터뷰

[인터뷰]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직개편·경영혁신 통해 인천경제 활성화의 큰 축 담당할 것”

남용우 기자
조직역량 강화, 경영혁신 전략 실행 제시 기본재산 확충·부실관리 예측 등 3대 전략 인천신보, 1조 1000여억원 보증 지원 예정 금융부담 완화 위한 분할상환 유예 제도 등 “경영위기 극복까지 시민 곁에 함께하겠다” 성장기반 확대해 소상공인의 ‘파트너’ 역할

[편집자주] 올해로 26주년을 맞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전무수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변수를 맞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이사장은 2일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전례가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종합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특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소상공인의 대위변제 증가에 조직역량을 강화해 경영혁신 전략을 실행하고 생존력을 위한 종합지원을 실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보는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신사옥(소상공인 클러스터)을 건설하고 있다. 각종 지원기관이 입점하게 될 신사옥은 필요한 소상공인들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는 원스톱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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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수 이사장은 “소상공인 경영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확산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급된 보증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실발생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제공=인천신용보증재단)
전무수 이사장은 “소상공인 경영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확산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급된 보증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실발생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제공=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해 가겠습니다” 전무수 이사장은 “소상공인 경영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확산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급된 보증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실발생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인천신용보증재단의 2023년 대위변제 금액은 2022년 309억원에서 2023년 1082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

소상공인 경영위기에 따른 대위변제 증가에 대해 전 이사장은 우선 조직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경영혁신 전략 실행을 제시했다. 기본재산 확충, 부실관리 예측, 소상공인 생존율 확대와 재기지원이라는 3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각각 기본재산 확충, 출연금 확대, 건전 보증 강화 등 7개 실행 과제를 추진해 위기에 대처하는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 또 재기지원부 설치로 채권관리를 중앙 집중화해 채권관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성실한 상환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채무감면제도를 확대해 대위변제 증가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소상공인 생존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근본적인 경영위기 극복 대안이 될 것을 기대한다.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생존력 강화라는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한 전 이사장은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역할에 대해 종합지원 강화를 꼽았다.

지금까지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주요 기능이 소상공인 유동성 개선을 위한 보증지원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영지도 및 교육과 인천맞춤형 상권분석 빅 데이터 제공 등 종합지원으로 그 영역이 확대돼 갈 것이다. 종합지원기능 강화의 첫 단계로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디딤돌센터와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지원 센터의 통합이 올해 이루어질 것이다.

경영지도나 교육 등 두 기관의 중복되는 기능은 하나로 합쳐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리소스를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경영환경개선 등 각 기관 고유의 사업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시너지가 발휘된다.

아울러 인천맞춤형 상권분석 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효율성 확대를 위한 조사연구실이 개설돼 더욱 체계적인 예비창업자 지원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지원기능 강화로 소상공인 체질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보증지원 역시 탄탄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희망인천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인천시 특례보증 2025억원을 포함한 총 1조 1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은 유동성 지원을 위한 각종 특례보증은 물론,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분할상환 유예 제도까지 마련돼 있다. 인천시 특례보증을 이용 중인 고객들 중 원금상환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1년간 원금 상환 유예를 요청할 수 있고, 늘어난 1년에 대한 보증료 역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지원 사업 고도화에 더해 종합지원기능 확대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사옥(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을 건설 중이다.

각종지원기관이 입점하게 될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는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는 다양한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예비창업자 엑셀러레이팅과 소상공인 커뮤니티 활성화로 창업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커뮤니티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 2024년 3월 개점한 검단지점 안에‘소상공인 드림카페’가 설치돼 사업정보 공유와 비전 교류, 맞춤형 경영상담의 장소로 활용되고 점진적으로 전 지점에 확대할 예정이다. 재단영업점은 이제 단순 상담 창구를 넘어 복합지원공간이 될 것이다.

최근 뉴욕 맨해튼 체이스 은행은 지점 수를 늘리면서 은행 지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화와 비용 문제로 지점을 줄이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지만, 이 사례처럼 고객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이제 사업을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이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는 소상공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계획이다. 종합지원 강화에서 커뮤니티 활성화까지, 전 이사장은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기능 확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괄목할 만큼 달라질 인천신용보증재단을 두고 전 이사장은 고객들에게 부탁의 말을 남겼다.

전 이사장은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조직개편과 경영혁신으로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인천시용보증재단이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다. 변치 않는 지지와 믿음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역사회에 경영위기가 닥칠 때마다 극복을 돕기 위해 가장 일선에 힘써왔다. 올해로 설립 26주년을 맞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성장기반 확대를 통해 더욱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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