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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김포산업진흥원'…"돌고 돌아, 센터로 오는 9월 새 출발"

권용국 기자
​​​​​​​시 "목표 중심적 조직으로 거듭날 것" 의회 "명칭 변경보다 기업경쟁력 강화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
김포산업진흥센터에 입주하게 될,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김포제조융합혁신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산업진흥센터가 입주하게 될,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김포제조융합혁신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청)

시의회와의 협치 부재로 1년 넘게 식물기관으로 방치됐던 김포산업진흥원이 명칭을 바꿔 새 출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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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포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준공이 예정된 제조융합혁신센터(양촌산업단지)에 산업진흥원이 산업진흥센터로 명칭을 바꿔 입주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3월 의회에서 산업진흥원을 포함한 3개 시 산하기관 통폐합을 위한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부결된 지 1년 만인 지난 3월 시의회 심의를 거쳐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산업진흥원의 명칭을 센터로 변경했다.

김포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전략산업 발굴과 육성 등을 위해 경기도 협의와 김포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선7기 때인 2019년 12월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재정에 이어 2020년 7월 정책기획, 기업육성 등 2팀으로 출범했다. 당시 시는 양촌산업단지 분양사무소(양촌읍 학운리)를 임시 사용하던 진흥원을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준공과 함께 이곳에 입주키로 계획했다.

하지만 2021년 7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이 맞춰 민선8기 시 정부가 2022년 11월부터 추진한 시 산하기관 통폐합 계획에 포함되면서 출범 2년도 안 돼 존폐기로를 맞게 됐다. 시는 인구 규모가 비슷하거나 많은 다른 지역보다 많은 8개나 되는 산하기관의 재무 건전성과 정책변화에 방점을 두고 진흥원 등 3개 기관 통폐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기능이 다른 기관과의 통폐합이 오히려 본래 기능 축소로 인해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시의회 우려와 반대에 부딪히면서 결국 지난해 3월 이들 기관 통폐합을 부칙으로 둔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부결에 따라 명칭 변경을 통해 새출발을 앞두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진흥원은 기관 통폐합 조례안 상정과 부결에 이어 명칭 변경 조례안 재정까지 1년 넘게 원장 공석 상태에서 인건비만 지출되면서 예산낭비 논란도 제기돼 왔다

김포산업진흥원 명칭을 변경 조례안 심의에 나섰던 정영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동안 낭비됐던 세금과 여러 가지를 생각했을 때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명칭 변경보다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방안 등을 설립 목적에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실무와 현장 중심, 목표 중심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며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김포산업진흥센터 입주와 함께 1년 넘게 공석인 센터장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포산업진흥센터가 입주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전체 사업비 중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과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이 지원하는 국비 40억원 등 290억원을 들여 2021년 11월 착공됐다.

연면적 8,692㎡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 중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는 김포산압진흥센터와 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장, 스타트업과 1인 기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창업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스마트공장 품질혁신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지소 등의 기업 지원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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