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향응·성매매 요구 들어줘
A후보“당내 경선 떨어져 음해”
최근 바른미래당 소속 용인시 기초의원 A후보에 대한 성매매 스캔들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인 가운데, A씨가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지목한 B씨가 A씨의 성매매 사실을 구체적으로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씨는 바른미래당 용인시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지난 25일 ‘양심선언서’란 제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에서 B씨는 “저는 2014년 창당한 안철수 대표가 이끌었던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이며 현재 바른미래당의 당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매수 전력이 있는 사람(A씨)이 바른미래당의 후보로 나선다면 해당 지역구에서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 않아 이를 바로 잡고자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1월 27일 A씨는 당시 시의원 후보로 서울 마포에서 열린 경기내일포럼(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석한 뒤 저의 차량으로 귀가 하는 도중 A씨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술집에서 향응과 성매매를 집요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A씨는 저를 경기내일포럼 임원으로 추천해주고 안철수를 잘 알고 있어 앞으로 공천을 받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며 “당시 해당지역에 새정치연합 후보도 없는 상황이었고, A씨의 요구한 내용이 불쾌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A씨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씨는 “요구를 거절하자 A씨는 ‘오늘 아가씨가 무척 생각나니 꼭 부탁한다’는 집요한 요구가 계속됐고, 지금 현금이 없고 카드로 사용할 경우 유흥주점이란 기록이 남아 안 된다고 말하자 A씨는 ‘그곳은 술집으로 기록되지 않아 상관없다. 앞으로 도움을 주겠다’며 여러 차례 요구해 어쩔 수 없이 A씨가 안내한 유흥주점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의 상황에 대해 B씨는 “유흥주점에 들어간 뒤 술값과 2차비(성접대) 67만 원을 카드로 계산하고 나오려는 제게 A씨가 ‘혼자 있으면 분위기가 그러니 조금 있다 가달라’고 해 20여분 뒤 술집을 같이 나와 A씨는 여성과 모텔로, 저는 집으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전화 통화에서 A씨는 “4~5년 전 B씨와 함께 여성이 있는 단란주점 비슷한 곳에서 양주 1~2병을 먹었고 6~70만 원 정도 나온 술값은 B씨가 계산한 건 사실”이라면서 “이후 B씨에게 100만 원을 다시 돌려줬다”고 말했다. 또한 “남성 둘이 여성이 있는 술집에서 술을 먹었다고 무슨 성매매냐 황당하다. 이는 현재 당내 경선을 같이 치른 B씨의 음해”라고 주장한 뒤 “지난 21일 중앙당 조사에서도 똑같이 말했다. 조사에 성실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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