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폭우로 옹벽이 유실된 김포한강로 운양용화사 교차로 인근 도로의 전면 재시공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실 사고 직후 소집된 안전관리자문단은 현장 확인을 통해 붕괴 구간에 대한 재시공을 포함해 도로 전 구간에 대한 구조안전진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는 토목 등 10개 관련분야 교수와 전문가 등으로 안전자문관리단을 운영 중이다.
이 구간 도로 옹벽이 유실된 것은 이날 오후 5시. 새벽 시간당 18㎜의 폭우로 운양용화사 교차로 내 김포시에서 항성 방향 구간에서 8m 높이의 옹벽 30m를 포함해 반대 방향 세 곳의 도로 옹벽이 유실됐다.
시는 차량 통제에 이어 자문단 현장 확인을 통해 보강토 옹벽 부위 뒷채움 침식과 전면벽 이격, 변위 등이 확인되면서 우수 유입에 따른 추가 유실 방지를 위해 방수포 설치 등 긴급안전 대책을 추진했다.
현재는 양방향 2차선 중 유실 사고가 발생한 한쪽 차선이 통제된 상태다.
이 도로는 서울올림픽대로 한강신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2008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한강신도시 시행사인 LH가 5553억원을 들여 건설한 총연장 16.4km의 '김포한강로' 구간으로 2016년 개통됐다.
이 도로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10년 주기로 받게 돼 있는 정밀안전진단 3종 대상이지만 준공 7년 만에 옹벽 유실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구조안전진단을 통해 시공이 잘못됐는지, 아니면 설계문제 때문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보증기간이 끝났지만 10년 주기로 받게 돼 있는 안전진단 전에 유실사고가 발생해 24일 사업자인 LH를 방문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유실 구간 복구도 상당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며 "사고 발생 구간에만 한정된 문제인지, 구조에 문제가 있는지 근본적 문제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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