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자수첩

[기자수첩] 스승의 날

정남 기자
정남 부국장(시흥담당)
정남 부국장(시흥담당)

매년 5월15일은 스승의 날과 세종대왕 탄신일 또한 성년의 날이 겹치는 날이다. 이중 스승의 날은 우리나라 법정기념일 중 하나로, 당시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자는 의미로 제정됐다.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탄신일과 같은 것은 이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한글을 창제해 온 백성에 가르침을 준 세종대왕이 존경받는 것처럼 자신을 가르쳐준 스승을 존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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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승의 날은 학창 시절 모든 학생들의 영웅이셨던 선생님들을 축하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다. 선생님들은 미래의 지도자들을 기르기에 인생 평생을 바치신 분들이니 큰 축하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바쁘게 사는 데만 충실한 우리 사회 교육현장은 예전과 비교해 점점 안 좋은 기준치만 내놓고 있어 씁쓸하다.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최근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결과가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교직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답은 23.6%로 응답자 10명 중 2.3명에 그쳤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는 교총이 같은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하고 한다. 또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 역시 ‘그렇다’가 20.0%에 그쳤다. 이 역시 10명 중 2명인 건데,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중추인 선생님인데, 예전과 많이 달라지진 모습에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 정도라면 ‘교육계의 비상’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런 수치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재차 거론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일부 학생들이 선생님을 상대로 한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말이다.

비교적 많은 선생님들이 설문조사에서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의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교권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선생님 ↔ 학생 간 무엇이 문제인지 시스템에 의한 연구가 필요 있어 보인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현장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있어야 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참된 교육이 현장에서 바로 실천될 수 있도록 말이다.

문제가 있다면, 연구 그 어떤 것을 동원해서라도 개선시켜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교육의 수준 높은 질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곧 그 국가의 미래라고 했다. 그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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