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내에서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완충녹지 훼손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런대도 단속기관의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안 주민들은 시급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10일 강화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강화읍에 소재한 A마트 인근에 조성된 완충녹지 일부가 훼손된 채 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차량 진출입로로 사용되고 있다. 사용기간도 1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충녹지는 주민들의 생활지역에 각종 일어날 수 있는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되는 구역이다. 하지만, 이 완충녹지는 현재 일부가 깔아뭉개져 차량 진출입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오랜 시간 단속기관의 단속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A마트 측은 개발행위 시 ‘다른 쪽에 진출입로가 있었는데도 고객편의를 핑계 삼아 이처럼 완충녹지 구역을 임의로 훼손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가 사항과 실제 진출입로로 사용하는 곳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것.
이곳은 터미널로 좌회전 하려는 차량들과 직진하는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고 특히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이다. 또 최초 이곳에 심겨졌던 나무와 시설물 등도 사라진 상태다.
주민들은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이 같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데도 단속이 없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반응이다. 주민 이모(50대)씨는 “완충녹지는 모든 주민들을 위해 법으로 규정돼 만들어진 곳”이라며 “이곳을 훼손해 사용하고 있다면 안 될 일이다. 또 사고 위험이 조금이라도 커진다면 그건 누가 책임지겠냐”고 따져 물었다.
A마트 측 관계자는 “완충녹지 훼손부분을 인정한다”며 “인근 토지를 매입해 다른 진출입로를 개설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화군청 A팀장은 “최근 현장에 상황파악만 하고 왔다”며 “아직 원상복구 명령 등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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