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사 앞 광장에서 공연음란행위를 한 뒤 달아난 피의자가 시민안전센터 CCTV를 주시하던 요원의 날카로운 눈썰미에 포착돼 신속히 검거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시47분께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에서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요원 강모(20대 남성)씨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앞 광장 벤치에 미성년자 A양이 홀로 앉아 있는데 B(22)씨가 다가가 하의를 벗고 음란행위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A양이 자리를 피하자 B씨도 달아나 인근 건물로 숨었다.
고양시 시민안전센터는 총 8000대의 CCTV를 운영·관리하고 있기에 B씨의 행동을 발견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으나, 강씨는 놓치지 않았다. 강씨는 B씨의 음란행위를 영상과 캡처로 포착해 통합플랫폼에 전송했다. 통합플랫폼은 사진 전송과 동시에 112로 긴급신고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112상황실과 지구대 경찰관들은 B씨를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강씨는 이동하는 B씨 주변 CCTV를 통해 실시간 추적했고, B씨가 은신한 건물 위치를 현장 경찰관에게 정확히 전파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신고 접수 6분 만에 B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와 첨단기기에 능숙한 20대 모니터링요원이 발군의 순발력과 활약을 펼쳐 빠르게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형기 고양경찰서장은 4일 오전 10시30분께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에 방문해 강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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