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사업’에 ‘국제 관문도시 인천시’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는 뒤늦게 합류한 서울까지 포함해 경기·강원도까지 4파전으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되면 음압격리병동(일반 30병상, 중환자실 6병상)과 외래진찰실(2실), 음압수술실(2실), 교육훈련센터를 갖춘 독립적 감염병동 건립에 국비 449억5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현재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국제 관문도시로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되면, 신종 감염병 해외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인천지역 출신의 국회의원 13명과 인천시의회 시의원 37명이 이런 이유를 들어 정부가 적극 나서 주길 바라는 촉구 결의를 발의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강원도 역시 정부에 이동거리가 멀고 고령층이 많은 점을 내세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인천 설립 촉구 결의를 발의한 인천지역 정치권의 행보에 다시금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는 당초 인천·경기·강원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울까지 4개 지자체가 모두 도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관문도시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신종 감염병 해외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주길 바라는 촉구 결의를 지역 정치권이 발의하기도 했다”며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연간 7000만 명이 드나드는 수도권의 관문도시로 사실상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는 최전방의 국경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다는 것은 국가적 차원의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있어 큰 불안 요소가 아닐 수 없다”며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아닌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적 불안감과 경제적 손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을 인천에 설립하기 위해 국회의원 및 시의회 시의원분들이 한 목소리로 요구한 사항을 적극 수용해 감염병 전문병원을 인천에 유치,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부터 수차례 질병관리청을 직접 방문해 인천지역 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해왔다. 또 시민단체·전문가 등 9명을 주축으로 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및 구축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최근 마감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사업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 분당서울대병원(경기), 중앙보훈병원(서울), 강원대병원(강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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