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포시의원들에게 ‘전복세트 선물’ 뇌물 의혹..경찰, 건설사 압수수색

이종훈 기자
김포시의회 의원들 전원이 관내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자로부터 수십만원짜리 전복세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김포시의회 전경. (CG=중앙신문)
김포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관내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자로부터 수십만원짜리 전복세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CG=중앙신문)

지난 추석을 앞두고 김포시의회 의원들에게 전복세트를 전달한 건설사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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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는 김포시의회 의원들에게 전복세트를 전달한 혐의로 해당 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전복을 받은 시의원들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포지역의 시민단체는 이 같은 혐의로 시의회 의원 8명을 고발했다.

시민단체는 시의원 12명 중 8명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설사로부터 전복세트를 뇌물로 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낸 바 있다.

경찰은 건설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김포시의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시의원들은 최근 이 건설업자의 계좌로 전복세트 비용을 입금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절차에 따라 시의회 의장에게 이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시의원들은 ‘명절 전이었고 집을 비운 상태여서 발송자가 건설업자란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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