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다 확진자 나온 날 밤···"문 잠그고 룸에서 남녀 뒤섞여 술판"

허찬회 기자
경기남부청, 방역수칙 위반 특별단속 199명 적발
수원서부경찰서는 대낮에 코인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하려던 30대 노숙자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중앙신문DB)
코로나19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진 지난 13일(1615명) 밤에도 유흥업소에서 밀집해 술을 마신 업주와 손님들이 대거 적발됐다. (사진=중앙신문DB)

코로나19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진 지난 13일(1615명) 밤에도 유흥업소에서 밀집해 술을 마신 업주와 손님들이 대거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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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도내 지자체 공무원과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9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합동단속을 수원, 성남, 안양, 부천, 시흥, 화성 일대 유흥업소 밀집지에서 진행됐다.

적발된 업소는 노래연습장 25곳, 유흥주점 7곳, 단란주점 2곳, 일반음식점 1곳 등 35곳이다.

26곳 186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9곳 13명은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다.

전날 밤에도 경찰은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발동하는 오후 10시를 약 30분 넘긴 시각부터 단속반은 활약했다.

화성 동탄신도시 모 주점에서는 손님과 여성종업원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이 술을 마시다가 황급히 자리를 정리하려 했지만 적발됐다. 이들은 “업주와 지인이어서 모였을 뿐 손님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각 인근의 노래방에서는 업주와 도우미, 손님이 1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노래방 입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업’이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문을 잠근 채로 불법 영업했다. 이 노래방에는 모두 6개의 룸이 있었고 방마다 남성과 여성들이 꽉 들어차 술판을 벌였다.

적발된 남성 손님은 “시간이 벌써 10시를 지났는지 몰랐다”고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남성 손님은 “대리기사가 안 와서 그냥 술 마셨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위기를 막으려고 정부 시책에 동참하는데 일부 유흥업주들의 안일한 방역의식을 가지고 집합제한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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